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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 생성형AI '코스챗' 도입…"업무 효율 극대화"

경계영 기자I 2024.10.02 11:17: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글로벌 뷰티·헬스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그룹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코스챗’(COS-Chat)을 개발해 업무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코스챗 도입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DX)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코스맥스는 2021년 CAI(코스맥스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용감 측정 AI 기술,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 등 연구·생산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코스챗은 오픈AI가 설계한 최신 생성형 AI인 GPT-4o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GPT-4o는 종전 모델보다 한국어 처리 능력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챗봇의 대화 반응 속도가 0.23초에 불과하다.

코스맥스 임직원은 사내에서 사용하는 업무 메신저로 코스챗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코스챗을 연구와 생산, 영업은 물론 재무, 경영관리, IT 등 업무 전반에 적용한다. 검색, 문서 작성 등 간단한 업무부터 AI를 활용한 연구 활동, 각종 수요 예측, 트렌드 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GPT-4o뿐 아니라 구글이 개발한 제미나이(GEMINI) 등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LLM)을 추가 탑재해 활용도와 정교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는 코스챗을 전용 네트워크에 동작하도록 구성해 정보 유출을 통제하고 해킹에 대비해 정보 보안 수위도 높였다.

코스맥스는 다양한 사내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코스챗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 대표는 “코스챗은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은 업무환경을 갖추기 위해 도입했다”며 “코스챗은 단순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서비스를 넘어 맞춤형 AI 서비스를 통해 코스맥스의 인공지능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그룹이 업무에 도입한 생성형 AI ‘코스챗’ 이미지. (사진=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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