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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천안시와 아산시, 예산군, 홍성군 등 충남 북부지역의 상공업 육성과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단체다. 지난 2022년부터 관내 중소·중견 제조 회원사에 ESG 진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 등 ESG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ESG 체계를 정착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확산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 C&C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선정한 관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 소비재 분야 제조 회원사 2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ESG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선정하고 ESG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는 ESG 전략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공시 대응과 자발적 탄소 시장 참여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은 별도로 실시한다. SK C&C는 스콥 1과 2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측정 범위 설정부터 △온실가스 관련 데이터 수집 △배출량 계산·분석 △최종 검증과 보고 등 분야를 아우른다. 희망 기업에는 탄소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가이드도 제시한다.
SK C&C는 더 효율적인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2600여개 이상 기업과 단체가 사용 중인 종합 ESG 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활용한다. 기업은 클릭 ESG를 통해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포함한 ESG 진단 결과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클릭 ESG 플랫폼은 국내외 ESG 이니셔티브와 평가기관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진단 항목을 활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K)-ESG 가이드라인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 협의체 RBA 등이 정한 ESG 진단 지표를 준용한다.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은 “고객사로부터 ESG 활동을 요구 받는 업체 수가 증가하고 요구 강도도 세지고 있어, 올해는 좀 더 심화된 내용의 ESG 컨설팅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효과적인 공급망 ESG 대응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ESG그룹장은 “코드그린을 활용해 ESG 컨설팅, 종합 진단, 탄소감축 인증거래, 제품 단위 탄소배출 관리 등 엔드 투 엔드 디지털 ES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원사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ESG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