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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너무 성급…속도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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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2.04.13 13:26:56

13일 코로나 방역대책 점검 현장 찾은 안철수
"방역조치 완화 잘못된 사인으로 확산 우려"
"확진 학생 내신 시험 응시 제한, 잘못된 판단"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조치에 대한 당국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코로나 방역대책 관련 학교 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서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허용 등 여러 방역 완화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 우려되는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며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방역당국은 현재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식당 등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인원이나 시간 제한이 없어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이번에 마스크도 함께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지만 우선순위는 생업시설에 제약을 가하거나 국민의 자유권을 굉장히 침해하는 각종 규제에 있다”며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을 막는 규제를 어디까지 완화할지가 큰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그러나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까지의 방역 완화 조치에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방역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런데 너무 성급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실외에서는 감염 위험이 적으니까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며 “그런데 문제는 마스크를 벗게 되면 그것 자체가 감염의 확률을 떠나서 많은 사람이 이제 정상생활로 돌아온다고 잘못 인식하게 돼 감염이 더 확산될 우려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매일 10만~20만명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이부분에 대해서는 당국에서 조금 속도 조절하는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 학생에 대한 내신 시험 응시 제한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교육 당국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확진된 학생들은 다른 격리된 공간에서 중간고사를 보게 하면 학생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교육적인 효과를 위해서도 그렇고 정말로 바람직하다”며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가 더 확산될 우려도 없다는 점에서 교육부에도 협조를 요청했지만 불행하게도 교육부에서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판단이라고 본다”며 “현재 방역청에서도 가능하다고 이미 권고사항이 내려온 시점에 교육부가 방역청보다 어떻게 코로나에 대해 전문가이겠는가”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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