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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조례 이행 촉구 포체투지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포체투지는 양 무릎·팔꿈치·이마 등 5개 신체부위를 바닥에 닿게하는 오체투지의 변형으로, 오체투지가 불가능한 장애인이 기어가는 형태로 의지를 표하는 행위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에게 권리중심공공일자리에 대한 왜곡과 낙인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관련 조례의 즉각적인 공포를 요구했다.
첫 포체투지 시위자로 나선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11일 서울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서울시장은 아직도 공포하지 않았다”며 “재의요구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서울시의회의 의결에 대해 20일 이내에 재의요구를 할 수 있다. 이어 박 대표는 “서울시장의 조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이곳에서 매일 한 명씩 50일 동안 포체투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부터 12월 28일까지 수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날마다 오전 8시 시청역에서 포체투지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위는 시청역 1호선과 2호선을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시위자는 1호선에서는 서울역 방면으로, 2호선에서는 충정로 방면으로 지하철에 탑승해 각각 노량진역과 당산역에서 환승한 뒤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포체투지에 박경석 전장연 대표... 일부 시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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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포체투지 자세로 시민들에게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 경위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오세훈 시장은 권리중심공공일자리 개정 조례를 인정하지 않고 사실 왜곡과 낙인찍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매일 아침 다시 시민들과 만나며 권리중심공공일자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포체투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위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마찰도 발생했다. 한 시민은 포체투지가 끝난 후 “충분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들도 있고, 관련 시설이 잘 마련된 부분도 있는데 왜 일부를 비약해 전체의 문제처럼 만드느냐”며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시설을 바꿔야지 왜 지하철에서 (시위하며)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