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엔 2분기보다도 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고, 2027년도엔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피지컬 AI 육성을 위한 5G SA·6G 투자에 본격 나설 것”이라며 “2027년 쇼티지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수익비율(PER)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가가 급락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6~7월 수급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최근 상승 흐름에 동참해 9월부터 적극 매수에 가담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RFHIC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69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각각 107%, 3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22.2%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RFHIC는 2026년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자회사 RF머트리얼즈 실적 호전과 방산 부문 호조 영향이 컸다”며 “3분기에는 2분기보다도 더 우수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이시온향 방산 매출 반영이 지연된 탓이 오히려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짚었다.
내년에는 통신 부문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봤다. 미국 어퍼 C밴드 주파수 경매에 이어 국내에서도 5G 신규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을 통한 미국 버라이즌 납품은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5G SA 연말 도입을 언급한 상황이라 2027년도엔 신규 주파수 공급 및 5G 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부문 이익 기여도 증가에 힘입어 RFHIC는 2026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에 이어 2027년에는 700억원 기록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나증권 추정치 기준 올해 RFHIC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9% 증가한 2600억원, 영업이익은 75.4% 늘어난 542억원이다. 내년에는 매출액 3180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으로 각각 22.3%, 3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통신 TR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NXP가 통신 사업 부문에서 철수한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장비·부품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 업체는 줄어드는 반면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공급할 업체는 급격히 줄어드는데 수요는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결국 2027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주가 측면에서는 상상 외로 높은 멀티플(Multiple)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과거 통신 투자 사이클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2012년 LTE 도입 사례, 2019년 5G 도입 사례, 최근 광통신 붐 사례로 보면 그렇다”며 “현 시점에서는 과거 공급 부족 상황에서 국내외 통신장비주 멀티플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7년 4월 미국 어퍼 C밴드 주파수 경매가 확정된 데 이어 국내 2026년 5G SA 도입이 예정된 상황이라고 보면 하루라도 빨리 매수에 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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