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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1998년 통일부가 만들어진 이후에 부임한 첫 여성 차관이다. 김 차관은 1976년생으로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쳤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대통령실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김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일원으로 일하면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들기 위해 분단의 문제가 극복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날로 더해지는 북한의 도발과 상식 이하의 행태를 접하면서 자유, 인권, 법치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만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격동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국제정치의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와 가치를 함께 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나가야 한다”며 “이런 시대적 상황은 통일부가 중차대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에 대해서도 힘쓰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지난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를 현장에서 감동적으로 지켜봤다. 현장에 오신 탈북민 여러분께서 명절이 생겼다며 기뻐하시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우리 사회가 탈북민 여러분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사람과 사람이 하나 되는 통일을 이루어 나갈 때 진정한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주민은 인간으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며 “북한 인권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와도 연대하여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데 힘쓰겠다”고 북한인권 개선 의지도 밝혔다.
끝으로 김 차관은 “통일부가 활기차고 즐거운 일터가 되길 바란다”며 “입직 경로와 시기와 관계없이 각자의 성과에 따라 대우받을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