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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대 "이국종 교수 겨냥한것 아냐..해명·사과할 것"

김대웅 기자I 2017.11.23 11:11:0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이 센터장을) 찾아뵙고 허심탄회하게 오해를 풀고,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해명도 하고 사과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교수가 치료 중인 북한군 귀순자의 의료기록을 지나치게 상세히 공개한 것을 두고 ‘인격테러’라고 비판하고 환자 정보 비공개를 규정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
김 의원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진의가 왜곡된 측면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초에 이 문제를 제기한 게 엿새 전인데 그 이후로 3, 4일 동안 아무 일이 없었다”며 “ 그리고 최초에 문제제기할 때는 이국종 교수를 지목해서 문제제기한 게 아니라 환자 치료 상황에 대한 국가기관의 부당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 아주대병원 측의 무리한 기자회견 등 세 가지를 거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국종 교수를 지목해서 인격의 살인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고 또 살인이라는 표현 자체도 쓴 적이 없다”며 사흘 정도 지난 뒤 한 언론이 대결구도로 몰아가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사가 브리핑할 때 심폐소생이 잘 됐다든지 추가감염이 없다든지 등을 알리는데, 이와 무관한 부분이 등장해 좀 과도하지 않으냐 하는 (지적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도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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