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31일 “영종국제도시 내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 버킹엄셔주의 명문학교 위컴 애비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걸스 에듀케이션 컴퍼니 리미티드(Girls Education Company Limited)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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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견에 함께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위컴 애비 분교 학생들은 본교와 동일한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며 “학비는 (연간)3000만~4000만원 수준이고 구체적인 것은 본교로 출장을 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입학생은 초기에 지역인재로 20%를 받고 진행하면서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학생은 2000명 규모이고 교사는 200명 이상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A레벨(영국 대학 입학인증)과 미국 대학이 선호하는 IB교육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8일 국제공모에 지원한 영국, 미국, 캐나다의 7개 학교법인 사업계획서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위컴 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미단시티 내 9만6000㎡ 용지에 국제학교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위컴 애비는 학업시설, 예술·공연시설, 도서관, 스포츠 복합시설 등이 갖춰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최종안은 인천경제청과의 사업협약 협상,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국제공모 조건은 미단시티 내 인천도시공사(iH) 소유의 학교용지에 인천경제청이 1500억원을 들여 학교 건물을 지어 5년간 학교법인에 무상임대하고 이후 유상임대로 전환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에 법인측과 사업협약을 하고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진행한다. 올해 위컴 애비 영국 본교를 방문해 이사 등을 만나 제안서 내용 확인 절차와 실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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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컴 애비 분교는 국제도시로서 영종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투자유치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송도, 청라에 이어 영종까지 3개 국제도시 모두에 외국교육기관, 외국인학교가 들어서면 인천은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서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벗어나 국제공모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