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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피로 사수한 NLL, 서해수호 55영웅 추모

김관용 기자I 2025.03.28 10:00:00

제10회 서해수의 날 정부기념식 대전현충원서 열려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 주제
"죽음 두려워 않고 최후까지 명예로운 임무 완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서해수호의 역사는 물론, 서해수호 55영웅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국민의 가슴에 새겨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8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의 날 기념식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의 55영웅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하며 우리의 서해바다를 지켜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여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일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지정해 정부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6일 평택 해군제2함대사령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해군)
올해 기념식은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55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끝까지 지켜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아 진행됐다.

행사는 연평도 포격전 참전장병인 김상혁 원사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을 통한 국기에 대한 경례 이후 서해수호 유족 및 참전장병, 정부 대표, 군 주요 직위자의 헌화·분향이 이어졌다. 헌화·분향에 이은 묵념에서는 서해수호 55영웅을 최고의 예우로 기리는 의미에서 21발의 조포가 발사됐다.

헌정공연 ‘기억의 자리’는 서해수호의 역사와 호국영웅의 사명을 자료 영상과 배우들의 현장 연기, 참전장병의 내레이션으로 구성했다. 국민의 기억에서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어진 서해수호 ‘55영웅 다시 부르기(REMEMBER 55)’ 순서에선 전사자 모교 후배와 55용사 묘역가꾸기 자원봉사자, 대학생 등이 영원한 기억을 다짐하며 서해수호 55영웅의 영정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사회자의 목소리로 영웅들의 이름을 다시 호명했다.

기념사에 이어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있는 해군과 해병대원들의 국토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자긍심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장병들의 군가 합창도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과 육군국악대의 폐식 연주로 마무리됐다.

서해수호 3개 사건 중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9시 54분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10시 25분 우리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 31분간 교전이 발생한 전투였다. 북한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10시 56분 퇴각했는데, 참수리-357호는 예인 중 기관실 천공으로 침몰했다. 참수리호는 침몰 53일만에 인양됐다. 교전으로 고(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조천형 상사, 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에서 초계임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된 사건이다. 승조원 104명 중 58명만 생존했다. 고 이창기 준위, 최한권·남기훈·김태석·문규석 원사, 김경수·안경환·김종헌·민평기·최정환·정종율·신선준·박경수·강준·박석원·임재엽 상사, 손수민·심영빈·조정규·방일민·조진영·문영욱·박보람·차균석·이상준·장진선·서승원·서대호·박성균·김동진 중사, 이용상·이상민(88)·이재민·이상희·이상민(89)·강현구 하사, 정범구·김선명·안동엽·박정훈·김선호 병장, 강태민·나현민·조지훈 상병, 정태준·장철희 일병 등 46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군 특수전여단 고 한주호 준위도 실종자 구조작전 중 전사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군의 기습 방사포 사격으로 오후 3시 41분까지 발생한 교전이다. 우리 해병대는 자주포 3문으로 50발 1차 대응사격에 나섰고, 적의 2차 포격 이후 자주포 4문으로 30발의 2차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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