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구청장 "상습결빙 구간 등 전수조사…열선 설치 확대"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강서구는 겨울철 강설 시 차량운행이 어려운 급경사지 등 제설취약지역에 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서구 화곡동은 봉제산과 우장산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돼 겨울철 눈에 취약한 지역이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해 금낭화로(방화개화APT 주변) 등 4곳에 도로열선을 설치한 바 있다.
| 염창초등학교 주변 도로열선 설치 사진. (사진=강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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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로 열선을 지난해 11월 4개소 설치했고 올해 추가로 4개소를 구축한다. 도로열선은 아스팔트 도로 포장면 7cm 아래 전기열선을 설치하고 폭설 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스마트 원격제설 시스템이다.
올해 열선 설치 지역은 △화곡로58길 86(등서초교 주변) △초록마을로 121(태창네스트힐APT 주변) △곰달래로35길 135(봉제산 주변) △곰달래로35길 163(봉제산 주변)등 총 4곳에 시비 13억원을 활용해 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추가 설치 구간은 화곡동 봉제산 주변 급경사지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버스 운행노선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급경사 지역, 상습결빙 구간 등 제설취약지역을 전수조사하고 도로열선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살기 좋은 안전환경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