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물’의 도시 여수(麗水)는 지명처럼 맑고 깨끗한 바다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 휴양지이기도 하다.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1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이 될 공산이 크다. 여수의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바다를 그나마 제대로 즐기려면 올여름 휴가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수시는 현재 곳곳에서 망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성공적인 박람회 유치를 위해 여수시의 모든 시정이 종합상황실 체제로 돌입해 전시를 방불케 한다.
교통·숙박·음식·문화예술 공연 등 7개 분야 72개 단위사업을 선정해 중점추진하면서 여수시 전체가 세계적인 엑스포 현장에 걸맞게 환골탈태 중이다.
올 여름 여수로 휴가 여행을 떠난다면 제일 먼저 찾아볼 곳은 역시 엑스포 전시관이다. 박람회 유치 노력과 준비 과정, 개발사업 설명, 시설물 배치 예정도 등 엑스포의 모든 현황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보관을 나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오동도가 있다. 여수 최고의 관광지답게 주말이면 관광버스와 승용차,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여수시는 곳곳에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즐비하지만 가장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이다.
전라남도 여수시 만흥동에 있는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길이가 540m, 폭이 25m 정도로 남해안에서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의 검은 모래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아 신경통, 혈액순환,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모래찜질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여수는 밤과 낮의 풍광이 확연히 다르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야경은 더욱 근사하다. 여수 야경의 백미는 돌산대교. 시내와 돌산도를 잇는 길이 450m의 사장교로 돌산공원에 오르면 다리와 시내 야경까지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여수의 볼거리는 뭍과 섬에 골고루 뿌려져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거문도는 여수여객터미널에서 배편으로 2시간10분 거리에 동도, 서도, 고도, 삼부도 등 여러 개의 섬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명물로 손꼽히는 거문도 등대는 1905년 4월에 첫 불을 밝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항구에서 등대로 이어진 길엔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뤄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백도는 3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무인도다. 백도 유람선을 타면 매바위, 형제바위, 물개 바위, 궁전바위, 각시바위, 촛대바위 등 백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걷기 좋은 섬으로 알려진 사도는 2007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담장길이 독특하고,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도 남아 있다. 다리로 이어진 중도,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 있는 시루섬 등 세 개의 섬을 하루에 여행할 수 있다. 여행 TIP) -당일 여행코스 추천 엑스포 코스 : 엑스포 홍보관→오동도→만성리검은모래해변→향일암→전남해양수산과학관→돌산대교 -대중교통 정보 기차 : 새마을호 용산-여수, 하루 4회 운행, 5시간15분 소요 무궁화호 용산-여수, 하루 10회 운행, 5시간50분 소요 버스 : 서울-여수, 1일 19회 운행, 5시간 소요 비행기 : 김포-여수, 하루 8회 운항, 55분 소요 -주변 볼거리 : 거북선공원, 선사유적공원, 애양원, 흥국사, 장등해수욕장, 방죽포해수욕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