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대 특별 초청 세미나 참석
AI 반도체 강연…직속 후배 위해 출동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안현 SK하이닉스(000660) 개발총괄(CDO) 사장이 모교인 서울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참석하는 첫 대학 강연이다.
 | 안현 사장(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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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안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대 공대에서 특별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진행한다. 해당 세미나는 서울대 공대 원자핵공학과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안 사장의 모교이자 직속 후배들이 공부하는 곳이다. 안 사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안 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반도체와 플라즈마의 컬래버레이션’을 주제로 강연한다. 플라즈마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수준의 정밀한 공정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안 사장은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관련 미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AI와 플라즈마 기술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전할 예정이다.
안 사장이 서울대를 찾은 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뒤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C-Level’(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하며 안 사장을 개발총괄 겸 솔루션 개발 담당으로 선임했다. 안 사장은 D램을 비롯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부사장 시절에도 여러 차례 서울대를 찾아 후배들을 위한 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SK하이닉스 솔루션개발 담당이던 안 사장은 화상강의로 ‘SK하이닉스의 꿈, 미래, 그리고 모두의 행복’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1등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미래 성장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2021년에는 ‘SK 하이닉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 (사진=서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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