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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머스크 논란 정면 돌파하나'…트럼프-머스크 첫 공동인터뷰

정다슬 기자I 2025.02.17 13:05:21

한국시간 19일 오전 11시 폭스뉴스서 방영
예고편서 ''대통령 머스크'' 질문
트럼프 "주류 언론 이간질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보효율부(DOGE) 수장이 11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공동 인터뷰가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1시)에 방영된다고 폭스뉴스 채널이 예고했다. 두 사람이 함께 언론 인터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 진행은 보수 언론인으로 유명한 숀 해너티가 맡았으며, 폭스뉴스의 평일 오후 9시 고정 프로그램인 ‘해너티’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 14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해 주류 언론과 전문가들이 내놓는 비판을 일축했다.

출처=타임지
진행자 해너티는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3대 방송사, 심야 코미디쇼, 2개의 케이블채널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고 언급한 후,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일론 머스크 대통령’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서로 증오하길 원하고 있다”며 “당신도 이런 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주류 언론매체들과 전문가들)은 늘 그렇게 한다”며 “사실 일론이 내게 전화를 걸어서 ‘그들이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시도하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절대 안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긴급속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직의 통제권을 일론 머스크에게 양도했습니다, 머스크 대통령은 오늘 밤 8시에 내각회의에 참석할 것입니다’(라는 식의 보도를) 한다”면서 “너무 뻔하다. 너무 형편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들이 능력이 있었더라면 나는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역사상 나보다 부정적 보도를 많이 당한 인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하지만) 사람들은 똑똑하다”면서 자신이 일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차린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머스크 공동 인터뷰의 초점이 DOGE의 업무 소개, 트럼프 2기 취임 첫 100일간의 계획 등에 맞춰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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