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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에 환율 1340원대 중반 공방 예상[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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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10.06 08: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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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40.75원…새벽 6시 종가 1342.4원
美 10년물 5.3% 돌파…24년 만에 최고
수출업체 네고·무역흑자는 하단 지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과 유로화 약세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기록적인 무역흑자가 원화 가치를 받치고 있어서다.

간 밤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장중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사진= AFP)
간 밤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장중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사진= AFP)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80원)를 고려하면 1341.55원으로 전거래일대비 2.45원 내렸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1344.0원이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1bp(1bp=0.01%포인트) 오른 5.328%를 기록했다. 30년물은 장중 5.7%를 넘어서며, 10년물과 30년물 금리 모두 2002년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부진했고 5일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도 시원치 않았지만, 금리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다만 이런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20%대로 낮아졌다.

외환시장에서는 프랑스 재정 불안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를 거들었다. 달러인덱스는 102.1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157.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6.7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강세 배경에는 유로존 재정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며 “프랑스 국채와 독일 국채의 금리 격차가 2011년 재정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쏠림이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엔 약세 압력이 가해지게 된다.

실수요자들의 저가 매수세도 이어질 전마이다. 월 중순 결제를 앞둔 기업들의 달러 확보와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반면 하락 압력도 만만치 않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역대급 무역흑자로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엔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이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어 엔화과 반등할 경우 원화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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