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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美국가안보 전략자산으로 격상…"연말 정책 시행 전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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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9.23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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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보고서
AI·반도체 전력 수요에 국방·우주까지…태양광 전략적 중요성 확대
탈중국·업스트림 공급망 구축 본격화…'톱픽' OCI홀딩스·한화솔루션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태양광 산업에 대해 인공지능(AI)·반도체발 전력 수요 증가와 국방·우주산업 성장으로 단순한 탈탄소 산업을 넘어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자산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탈중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OCI홀딩스(010060)와 한화솔루션(009830)을 제시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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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AI·반도체발 전력 부족 및 방산·우주산업의 개화와 더불어 미국에 있어 태양광 산업의 의미는 단순히 ‘탈탄소’를 넘어 ‘미중 패권경쟁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AI와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전력 확보가 핵심 병목으로 부상하면서 태양광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 올해 계획된 유틸리티급 신규 발전원 가운데 태양광은 43.4기가와트(GW)로 전체의 51%를 차지한다.

윤 연구원은 “AI·반도체 패권 경쟁의 병목인 전력원 구축의 핵심”이라며 “미국 내 2026년 계획된 유틸리티급 신규 발전원 중 51%인 43.4GW가 태양광이라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공급망이 반도체와 국방산업에도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부 태양광 업체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어 미국이 반도체 업스트림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이들 기업의 생산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는 레이더와 미사일, 드론, 통신장비 등 국방용 전자부품의 핵심 소재이기도 하다. 여기에 우주 태양광 시장까지 확대될 경우 탈중국 공급망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중국과의 협력을 금지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역시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전력-AI-반도체-국방-우주를 하나로 엮는 국가안보 전략자산이 됐다”며 “따라서 태양광 공급망의 탈중국·국산화는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정책 흐름도 이 같은 방향성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지난해 3월 미국 민주·공화 양당 의원의 폴리실리콘 수입 금지 요구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 조사 개시, 올해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까지 탈중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최소수입가격(MIP)과 모듈을 제외한 업스트림 제조 인센티브 제공 등이 거론된다. 하나증권은 이들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미국 내 업스트림 산업의 수익성을 보장해 자체 공급망을 육성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Section 232의 구체적 지침인 최소수입가격(MIP) 및 모듈을 제외한 업스트림(Upstream) 제조 인센티브 제공 등도 결국 ‘미국 내 Upstream 구축을 위한 수익성 보장’이라는 구체적이고 일관된 목표로 귀결된다”며 “미국은 태양광 공급망 구축을 중장기 육성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기되는 중국 태양광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봤다.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경우 국가안보 전략자산으로 격상된 자국 공급망 구축 정책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만약 중국 태양광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면 이는 결국 미국 내 국가안보 전략자산에 대한 공급망 구축의 끈을 놓아버린다는 의미이므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 실무회담에서 논의되는 관세 인하 대상이 비전략자산(Non-strategic goods)에 국한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태양광주 약세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와 단기 실적 부진 가능성,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오는 12월4일 Section 232 정책이 시행되면 가파른 가격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9월 말~10월 말은 2027년부터 이어질 대세 상승 사이클 이전에 가장 저렴하게 태양광 업체를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최선호주(Top Picks)는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OCI홀딩스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22일 종가 18만8000원 기준이다. 한화솔루션 역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6만원, 지난 22일 종가는 2만74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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