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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인니 이어 베트남 간다…현지사와 손잡고 동남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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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8.21 07: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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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G 계열사 ACFC와 독점 유통 계약…무신사 스탠다드 전개
호치민 등 주요 지역 오프라인 매장 출점…필리핀·인니 이어 영토 확장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무신사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 인니 이어 베트남 간다…현지사와 손잡고 동남아 공략
무신사는 베트남 대형 유통기업 아이멕스 팬 퍼시픽 그룹(IPPG) 산하 ACFC(Au Chau Fashion and Cosmetics Co., Ltd.)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신사와 ACFC는 지난달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트남 사업을 전개한다.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확인한 현지 K패션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PPG는 베트남에서 1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전개하며 1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기업이다. 계열사인 ACFC는 28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베트남 전역에서 28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는 ACFC의 현지 유통망과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을 활용해 시장 안착에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패션을 비롯한 소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베트남 지역 거래액도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약 40% 증가했다.

무신사는 향후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현지 고객 반응과 시장 변화에 맞춰 상품 구성과 마케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앞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는 방식을 택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현지 대형 유통사와 손잡고 동남아 사업 기반을 넓히는 전략이다.

루이스 응우옌 ACFC 총괄이사는 “다년간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며 쌓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통·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베트남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새로운 패션 선택지를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식 무신사 최고브랜드책임자는 “베트남은 중산층 확대와 디지털 소비 확산으로 패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ACFC의 전문성과 무신사의 K패션 경쟁력을 결합해 베트남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동남아시아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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