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공갈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인 유튜버 A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모(28)씨의 고등학교 1년 선배로 가까운 사이인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3억원을 받는 과정에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신씨와 B씨 사이의 친분과 B씨의 별도 범죄 의혹을 방송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씨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에 취해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만든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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