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28%) 오른 842.67에 거래를 마쳤다.
848.66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856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개인은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1690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1709억원, 외국인은 199억원을 담았다.특히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코스닥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5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51억원 매수 우위로 총 1408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세를 탔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3만7468.61을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88% 오른 4780.9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5% 상승한 1만5055.6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의 주가가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3.26% 오르며 188.63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애플이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 BoA는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는 17일 종가 대비 23%가량 오른 주당 225달러로 상향했다.
반도체업종이 4% 강세였고 IT하드웨어와 인터넷도 2~3% 올랐다. 반면 금융과 전기전자는 2~3%씩 빠졌고 기타서비스, 화학, 운송, 제조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혼조세가 나타났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3.63%) 내린 27만8500원에 머물렀고 에코프로(08652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4.96%, 4.32%씩 빠졌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7400원(8.92%) 하락하며 7만56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제주반도체(080220)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23.53%) 상승한 2만6250원에 마감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역시 2만1900원(13.52%) 오른 18만3900원을 가리켰다.
인터플렉스(051370)가 상한가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링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인터플렉스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갤럭시링 출시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며 인터플렉스의 목표가를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날 17%대 강세를 보인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이날 9000원(29.90%) 오르며 3만9100원에 마감했다. . 실시간 대화형 인공지능(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라이브’(PERSO LIVE)를 선보인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14.52%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중단을 권고받았다는 소식 탓으로 풀이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오레고보맙글로벌 임상3상의 무용성 평가를 진행했고 임상 지속을 위한 통계적 유의성 관련 수치를 달성하지 못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10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525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대금은 11조1234억원으로 지난달 19일(11조7410억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1969만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