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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일 새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현 중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고교 내신에선 선택과목에 대한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한편 현행 9등급제는 5등급제로 완화하는 게 골자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 논의를 거쳐 연내 대입개편 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사교육업체를 중심으로 학부모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대입개편 관련 예측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교육부는 대입개편 시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학부모와의 쌍방향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책설명회는 충청권(대전), 수도권(서울), 호남권(광주), 영남권(부산)에서 총 4회 개최된다. 교육부 담당 부서장이 직접 방문해 학부모에게 대입개편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교육티브이(TV)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교육부는 다음달 20일에는 대입개편 시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도 열기로 했다. 정책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들은 공청회를 통해서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부모들이 대입개편의 취지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야 정책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교육부는 각종 불안 마케팅에 적극 대응해 사교육업체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현장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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