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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치킨 가맹점은 2019년 2억 6300만원에서 2020년 2억 8500만원으로 1년 새 8.5%나 매출이 늘었다. 제과제빵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0.5% 증가, 피자 업종이 전년과 동일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외식업종 중 유일하게 치킨 가맹점만 성장한 셈이다.
또 전국 치킨 가맹점 수는 2만 5687개로 외식 종목 전체(13만 5113개)의 22.5%로 가장 많았다. 치킨 가맹점수는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치킨은 배달이 용이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다른 외식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식 업종을 포함해 전체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3억 1100만원으로 전년(3억 2900만원) 대비 5.5% 감소했다. 외식 업종이 9.0%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도소매 4.1%, 서비스 2.3% 각각 전년 대비 줄었다. 서비스 및 도소매 업종의 매출 감소는 가맹점 수 증가 및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도소매 업종 중에서도 건강식품과 농수산물은 전년(2019년) 대비 각각 25.2%, 37.6%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악영향이 큰 화장품 업종은 전년 대비 무려 41.0% 매출액이 줄었다. 전체 세부업종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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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관계자는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소규모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의무 부여 등으로 브랜드 수가 대폭 늘어났다”며 “그간 집계되지 않았던 가맹점이 새로 수치로 잡힌 것이라 가맹점이 순증 또는 순감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