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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에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가입 청년들을 만나 통장을 건네주며 “만기까지 꾸준히 저축해 목표한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간담회도 열어 청년들의 목소리도 들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은행 지점에서 만난 참여자들은 전세자금과 주거마련을 위해 통장을 개설한 청년들이었다”며 “월급으로는 전세 마련도 어려운 현실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청년통장 참여자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적립금 지원 외에도 금융교육과 1 대 1 재무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개인별 자립 목적에 맞는 전문 서비스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성실히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 시장이 2009년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청년이 매월 10·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준다.
서울시는 지난해 3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7000명으로 선발 인원을 4000명 늘렸다.
서울복지재단의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기를 채운 분들 중 58.7%가 “최근 3년간 주거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등록금 용도로 적립금을 사용한 분들 중 90.9%, 창업을 위해 사용한 분들 중 80%가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