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코레일은 간이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코레일,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이 2014년 대한민국경관대상 역사문화경관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경관대상은 우수한 경관을 발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시가지경관, 역사문화경관, 농산어촌경관, 자연경관, 공공디자인 등 5개 부문 및 특별상이 수여된다.
코레일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지속해 추진해 왔다. 간이역에 지역 정서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구성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으며, 편의시설, 공연장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휴식과 문화예술의 장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일제 강점기 건축 양식과 증기기관차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국에서 제일 예쁜 간이역 ‘화본역’과 소백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희방사역’, 소소한 여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 테마공간 ‘직지사역’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간이역 프로젝트는 쉼, 휴식, 힐링 등 국민행복 시대에 발맞춘 자연과 철도의 융합을 통한 창조경영의 성과”라며 “간이역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관광자원이자 지역 문화와 소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한건축사협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