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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이사회 의장 “올해 유럽시장까지 추가 진출”

노희준 기자I 2025.03.26 10:18:52

주주총회 개최…2기 전문경영인 시대 맞아
이우봉 총괄CEO "올해 선택과 집중 시기로 정해"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기존 해외사업은 성장과 이익 개선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 유럽시장까지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

이효율 풀무원 이사회 의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풀무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위기상황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우리의 역량과 지속성장의 가능성을 국내외에 확실하게 입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풀무원 미국법인은 플랜트베이스드푸드(Plant-Based Foods, PBF), 프리미엄 생면(아시안누들), 냉동 K푸드 성장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회원제 채널 활용과 상온 파스타, 냉면, 우동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을 개선했다. 일본에서는 혁신 제품인 두부바를 성장시키고, 두부와 튀김두부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 시장 성공을 발판 삼아 유럽으로 본격 진출하고 동남아 및 오세아니아로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효율 의장은 “창사 41주년을 맞은 올해는 풀무원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출범한 뜻깊은 해”라며 “풀무원의 밝은 미래와 백년대계를 이끌어 나갈 신임 이우봉 총괄CEO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우봉 총괄CEO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풀무원은 올해를 ‘선택과 집중’의 시기로 정하고, 회사의 중장기 4대 핵심전략인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이날 이효율 이사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한찬식·이지윤·김우진 이사를 재선임했다. 또, 신미현 듀폰코리아 HR 리더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 토론회가 진행됐다. 열린 토론회는 정치학자인 김지윤 박사의 키노트 스피치로 시작됐다. 김지윤 박사는 글로벌 미식외교 사례와 K푸드의 글로벌화,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방송인 오수진 씨의 사회로 풀무원 이효율 이사회 의장, 이우봉 총괄CEO가 무대에 올라 주주들에게 국내외 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풀무원의 미래비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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