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관련 자료까지 배포하면서 대응에 나선것은 최근 백석업무빌딩에서 진행한 을지연습에 대한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간 실시한 을지연습에 백석업무빌딩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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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과거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 시청 문예회관 체육관은 약 760㎡에 불과한 좁은 면적에다 연계 활동과 주차장, 휴식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는 이번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백석업무빌딩에 구축했으며 훈련 기간 동안 공무원과 유관기관 근무자 중 263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회 이상 참여 경험이 있는 직원들의 90% 이상, 처음 근무한 직원들의 85%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고양시는 전쟁 상황을 가정한 훈련마저도 본청이 아닌 백석업무빌딩에서 비효율적인 정치적 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 고양특례시청 별관으로 사용중인 백석업무빌딩은 2022년 고양시 자산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논란으로 인해 전체공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백석업무빌딩의 활용방법을 다각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시 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을지연습 전시종합실 장소로 특정 공간이 지정된 것이 아닌 만큼 백석업무빌딩에서 훈련을 개최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2019년에는 덕양구청 대회의실에 전시종합상황실을 설치한 사례도 있으며 반드시 시 본청에서 개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시는 “정치적 논란으로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효용성을 높이고 예산절감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대한 정치적 폄훼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