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벤처나라 상품으로 81개사, 101개 상품을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벤처나라 상품 지정을 확대해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벤처나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역자치단체 등 29개 기관의 추천을 받아 기술·품질심사를 거쳐 지정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열화상 이중화 카메라, 공기정화 엘이디 실내조명등, 맨홀덮개 분리장치, 조립구조 형태의 목재테크 등 융복합·신기술 상품이 주로 지정됐다.
지정된 상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등록해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교육 및 홍보 등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벤처나라 등록기업은 지난 7월 SGI서울보증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이행보증보험 등 2년간 5억원 한도에서 무담보 보증보험도 제공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 출범한 벤처나라는 올해 8월말 기준 1465개사, 9900개 상품이 등록돼 2017년 54억원, 2018년 128억원, 지난해 490억원, 올해 8월 기준 418억원 등 모두 1090억원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판매 실적을 토대로 현재까지 87개사(우수조달물품 24개사, 다수공급자계약 63개사)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벤처·창업기업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앞으로 벤처·창업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발판삼아 조달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조달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