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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박물관 화재, 피해액만 13억원…문화유산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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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기자I 2025.02.03 11:33:46

지난 1일 화재로 박물관 3~4층 큰 피해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지난 1일 난 불은 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문화유산 피해는 없지만 건물 3, 4층이 전소하고 소방관 1명이 다쳤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40분쯤 박물관 3층과 4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6대와 인력 273명을 동원했다. 불길은 오후 12시 31분쯤 잡혔고, 가연물 등을 확인하는 작업에 시간이 걸려 6시간 42분 만인 오후 3시 22분 완전히 꺼졌다.

이 사고로 박물관 3층과 4층은 완전히 불에 타 총 12억96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문화유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공사 관계자와 박물관 관계자 총 11명은 모두 대피했다. 다만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에 들어가던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날 휴관 중이던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3층과 옥상인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철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이 과정에서 불티가 큰불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은 정조의 한글편지인 ‘정조 한글 어찰첩’, 최초 한글 불교 경전인 ‘월인석보’ 등 주요 한글 문화유산 8만9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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