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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9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47.6% 늘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해외 법인 매출은 30.6% 증가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판매량은 3.1% 늘어 1분기 3%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기존 채널 판매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이 확대된 영향이다.
중국 매출은 신제품과 간식점 채널 확대에 힘입어 28.2% 증가했다. 유럽 매출은 430억원으로 1분기 372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해외 사업 비중 확대와 미국 가격 인상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 북미 영업이익은 약 204억원,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상호관세 관련 환급금도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3분기에도 해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9250억원, 영업이익을 60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1.9%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해외 법인 매출은 3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와 중국 매출은 각각 15%, 25%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 매출은 451억원으로 9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주요 지역의 두 자릿 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이달 평균 5.8%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연환산 매출 증가 효과가 700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가격 인상 효과는 3분기에는 제한적이지만 4분기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말에는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초기 가동률은 20~30% 수준이며 유럽향 공급에 우선 활용될 계획이다. 올해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2027년 유럽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 여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를 반영해 농심의 2026년 연결 매출액을 3조7443억원, 영업이익은 239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5%, 30.1%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수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해외 법인 매출은 1조3251억원으로 26.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매출은 1808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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