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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아니즘 대가 미하일 플레트네프, 6월 내한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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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2.21 09:38:21

베토벤·그리그로 섬세한 서정 선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68)의 리사이틀을 오는 6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 (사진=마스트미디어)
플레트네프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작곡가로 활동하며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10대에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한 뒤 21세에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독창적인 해석과 경이로운 음악성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그라모폰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실내악 부문, 디아파종상, 미뎀 클래시컬 어워드, 독일 음반비평가상 등 유수의 음악상을 수상했다.

또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발레 음악을 피아노 음악으로 편곡하고,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의 관현악 파트를 편곡하는 등 작곡가로서도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지휘자로서 러시아 공연 예술에 대한 고민과 비전을 그대로 반영하여 러시아 최초의 독립 오케스트라인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Russian National Orchestra, RNO)를 창단, 약 30년 동안 눈부신 지도력으로 이를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시켰다.

2023년 내한 리사이틀에서 전곡 쇼팽 프로그램을 통해 경이로운 연주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2024년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이틀에 걸쳐 연주하며 러시아 피아니즘 거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과 그리그의 작품을 연주한다.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 14번 ‘월광’으로 강렬한 대비와 서정적인 감성을 오가는 해석력을 보여준다. 그리그의 서정적 소품집으로 유려한 선율과 정교한 터치로 북유럽의 서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매 공연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천재적인 음악성을 자랑하는 플레트네프가 오롯이 피아노 한 대와 그의 손끝으로 이번 공연에서 어떤 마법 같은 시간을 펼쳐낼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6만~16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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