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고객 중심의 지식재산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미래혁신성장을 견인할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개편·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특허청 직원들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비롯해 수요자 맞춤형 과정의 체계적 개편·운영, 지식재산 인식제고를 위한 콘텐츠 개발·활용, 글로벌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교육협력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기술주도권 및 지식재산 경쟁의 가속화에 대응해 심사, 심판, 정책 등 지식재산 전반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첨단기술의 초격차 유지와 권리화 지원을 위해 국가전략 기술분야에 대한 신기술 과정을 개설하고, 반도체 분야 민간 전문인력 채용 예정에 따른 신규 심사관 과정을 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대내외 정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정책 특별과정을 개설해 직원 역량 및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또 중소기업 신기술 교육 및 취약계층 지식재산 실무 과정 강화, 산·학·연 표준특허 과정 신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교육 확대 등 대상별·분야별 맞춤형 과정을 체계적으로 개편·운영한다. 전국 단위의 지식재산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지자체, 수사·단속기관, 중소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관련 법, 제도, 실무교육을 확대하는 등 부처·기관간 교육협업을 더욱 강화한다. 최신 법·제도·사례를 반영해 기존의 콘텐츠를 현행화하고, 누구나 쉽게 지식재산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소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교육자료를 제작·보급한다.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강화를 위해 수출 중소기업 대상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경찰대, 사법연수원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해 개도국 관련기관의 지식재산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외국인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응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 지식재산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연수원은 지식재산 인재가 국가기술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발굴·운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