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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줄어도 증권주 매력 여전…신용융자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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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9.02 07: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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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8월 증시 거래대금이 한 달 새 30% 넘게 감소했지만 증권주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최근 신용거래융자잔고가 다시 늘어나며 투자심리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거래대금 줄어도 증권주 매력 여전…신용융자 반등 주목”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신용거래융자잔고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SK증권은 3분기 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감소하더라도 절대 규모는 전년 동기의 두 배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점에 주목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요 증권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6%를 넘어선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주요 증권사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연초 수준까지 낮아졌다. 거래대금 감소와 투자심리 위축,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영향이다.

8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67조2000억원으로 전월 99조5000억원보다 32.5% 감소했다. 한국거래소(KRX)가 31조8000억원, 넥스트레이드(NXT)가 17조7000억원, 상장지수펀드(ETF)가 1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ETF 거래대금이 전월보다 47.1% 급감하며 전체 거래대금 감소폭을 키웠다. 지난 7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5월 9조3000억원, 6월 11조4000억원, 7월 11조9000억원에서 8월 9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전체 ETF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대에서 5%대로 축소됐다.

하지만 7월 증시 급락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 등을 고려하면 거래대금이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8월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7~8월 전체로 보면 올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신용거래융자잔고도 반등하고 있다. 월평균 기준으로는 8월 30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4% 감소했지만 일별로 보면 8월 초 27조4000억원까지 떨어진 뒤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다.

증권사별로는 한국금융지주(071050)와 삼성증권(016360)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관심종목으로는 키움증권(039490)을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높은 브로커리지 점유율과 발행어음 등 비브로커리지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에도 PBR이 0.7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리테일 경쟁력을 갖춘 데다 배당수익률이 8.2%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인 반면 PBR은 0.8배로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관련해서는 “점유율 하락 우려가 반영되면서 PBR이 0.8배까지 낮아졌지만 지난달 코스닥 거래대금 비중과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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