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충남 천안, 경남 진주·산청 등 3개 노선
29일부터 일부 시범 운영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7년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이후 신규노선 개통 소식이 없었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새롭게 발굴, 오는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 12개 구간, 1857km이며 이번에 발굴돼 시범 운영되는 신규노선은 △서울·경기 △충남 천안 △경남 진주·산청 등 3개 지역 총 240㎞다.
| (자료=행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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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은 발굴은 기존에 구축됐거나, 앞으로 몇년 내 조성될 자전거길 중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이용자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자전거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3개 노선은 해당 지자체들과 안전점검 및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신규노선 240㎞ 중 125㎞는 29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나머지 115km는 오는 2024년까지 지자체 자전거도로 조성완료 이후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3개 지역 노선 세부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과 ‘우리강 이용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28일부터 안내된다. 신규노선 주행을 기념하기 위한 종주인증제는 인증센터 설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구간 및 명칭 등은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정 예정이다.
행안부는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달리는 평화누리 자전거길도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조성돼 내년에 개통된다고 전했다. 이 노선은 접경지역(인천 강화~강원 고성 602㎞)을 연결하는 자전거길로 일반코스(강화~철원 289㎞)와 MTB전문가코스(철원~고성 313㎞)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자전거 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료=행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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