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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달 11일 정례 삼종기도 중 직접 폐 결절 발견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결절이 국소적인 극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술은 다음달 6일 시작될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3개국 순방을 불과 수주 앞두고 이뤄졌다.
교황청은 총 수술 시간이 90분가량 소요됐으며, 수술실에는 약 3시간 동안 체류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수술 후 교황은 정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으며, 짧은 관찰 기간을 거쳐 병실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평소 테니스를 즐기는 등 정기적인 운동과 활발한 생활 방식을 유지해 온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역대 교황들의 치료 전담 병원인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지난해 폐 감염 치료와 복부 수술을 위해 같은 병원에서 입원한 바 있다.
바티칸 당국은 교황의 회복을 위해 오는 20일까지의 모든 공식 알현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미 순방 일정은 아직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세계 14억명 가톨릭 신자의 수장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은 인공지능(AI)의 사회적·윤리적 파장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며 독자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교황은 지난 5월 발표한 첫 회칙을 통해 인류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AI 기술의 ‘무장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신은 미국의 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미국의 군사 행동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를 통해 “사형제는 인간의 존엄성과 불침해성에 대한 공격이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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