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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美 증시 혼조 속 반도체주 강세[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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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9.23 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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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6%↓ S&P500 0.01%↓ 나스닥 0.45%↑
美·이란 대화 재개 기대에 브렌트유 100달러 하회
연준 인사들 인플레이션 위험 잇달아 경고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완화 기대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외교 재개 가능성과 중동 원유 공급 회복 기대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경고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연합뉴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6% 내린 5만1863.69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포인트 하락한 7764.64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45% 오른 2만7244.28을 기록.

-나스닥은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샌디스크가 6.82% 급등했고 마이크론도 5%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메타의 AI 어시스턴트 ‘뮤즈’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AI 관련 기대감이 반도체주에 유입. 반면 AI 서비스가 기존 소비자 서비스를 대체할 가능성이 부각되며 우버와 리프트 등은 하락.

美 연은 인사들 잇단 인플레 경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연반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잇달아 경고. 노동시장이 견조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고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를 상당폭 웃도는 수준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만큼 통화정책이 물가 안정에 더욱 집중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최대고용과 관련한 위험보다 여전히 크다고 평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구성 항목 가운데 60% 이상이 연율 3%를 웃도는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

-다만 바킨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와 인상 횟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않음. 시장은 10월 27~2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물가와 고용 지표에 주목할 전망.

美·이란 대화 재개 조짐에 국제유가 100달러 아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주 좋은 회담”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 있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고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할 경우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힘.

-다만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보도를 부인. 실제 미·이란 당국자 간 대면협상이 이뤄졌는지도 확인되지 않아 외교적 진전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

-브렌트유 11월물은 1.1% 내린 배럴당 99.25달러에 마감하며 8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하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1.2% 내린 배럴당 94.59달러를 기록.

美 의원 “AI·로봇에도 세금 부과해야”

-로 카나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자율형 인공지능(AI)과 로봇에 세금을 부과해 기업이 인간 노동자를 AI로 대체하려는 유인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카나 의원은 현재 조세체계가 인간 노동자보다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AI가 인간을 대체하지 않도록 조세체계를 중립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

-AI로 생산성이 높아질 경우 노동자에게 이익의 일부나 주식을 제공하고 근로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 기업이 노동자의 업무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한 뒤 해당 노동자를 대체하는 것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

-카나 의원은 AI 규제를 기업 자율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독립적인 연방 규제기관을 설립하고 기술 전문가들이 AI 산업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

국제유가 추가 하락 대비 옵션 거래 급증

-원유 옵션시장에서 국제유가 추가 하락에 대비한 거래가 급증. 22일(현지시간) 브렌트유 풋옵션 거래량은 약 76만 4000계약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

-특히 12월물에서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70달러 안팎까지 떨어질 경우에 대비한 풋옵션이 11만계약 이상 거래. 11월물에서는 92~93달러 수준에 대비한 거래가 4만 계약 체결.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약화. 브렌트유 콜옵션 프리미엄은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상승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도 감소.

-다만 풋옵션 거래량 전체를 유가 하락에 대한 투기적 베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관측. 기존 투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위험회피 목적의 거래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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