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장관, '국무위원들, 尹에 계엄 반대' 경찰 진술

손의연 기자I 2025.01.30 18:52:2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무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경찰 특별수사단(특수단)의 소환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 윤 대통령을 만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의 진술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에 동의한 국무위원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과 상충된다.

경찰은 국무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계획에 대해 “와이프도 모른다”, “22시에 KBS 생방송으로 발표한다”고 언급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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