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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신임 경제수석은 1964년생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에서 정책학 석사를,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사회에 입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산자부 에너지 자원실장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박원주 수석은 산자부 주요 보직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다. 박수현 수석은 “뛰어난 정책기획·조정 역량과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과제를 충실히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임명된 전임 안일환 경제수석은 8개월 만에 직을 떠나게 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 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추석 전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며 ‘경질설’에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청와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국감을 마치고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가 요소수 수급불안정 문제가 발생해 그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며 “(안 수석이) 요소수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서 요소수를 3개월 정도 분량 확보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오늘 사표가 수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요소수TF 단장은 신임 박원주 수석이 이어받게 된다.
안 수석의 퇴장이 경질 성격은 아니라고 청와대가 선을 그었지만, 신임 경제수석을 산자부 출신으로 기용한 것은 요소수 파동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에 적극 대응하는 등 산업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그간 청와대는 예산편성과 집행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출신을 경제수석으로 기용해왔는데, 현 정부에서 예산 관련 업무가 일단락되어가는 만큼 그보다는 산업에 강점이 있는 인사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한편 최 신임 위원장은 1967년생으로 천안중앙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미국 뉴욕대 행정학 석사, 숭실대 IT정책경영학 박사를 각각 졸업했다. 행지 38회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인사혁신처에서 인사혁신국장, 기획조정관을 거쳐 현재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 위원장은 공직사회 인사혁신 업무를 주도해온 인사정책 전문가다. 박수현 수석은 최 위원장과 관련, “공무원 인사와 공직사회 개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소통·공감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 시스템을 구현하고 갑질문화 해소 등 고충 사언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