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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에버랜드를 거쳐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지역까지 37.97km를 잇는 복선 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315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용역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6기를 건설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1만6000세대 규모 이동 신도시 조성 등 초대형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폭증할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유기적인 철도망 연결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두 지자체는 B/C 0.92라는 높은 사업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제5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사업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은 지난 2019년 용인시와 광주시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건의해 추가 검토 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두 지자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국토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위해 2025년 4월까지 연구용역 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2025년 7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이 오래전부터 논의됐지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 신도시 등의 요인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가산단에 일할 IT 인재들이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가 필수적으로 조성돼야 하는 만큼 경강선 연장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이 갈망하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의 균형적 배분과 광주역세권 및 반도체 산업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