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SK이노 분할 배터리 신설법인 'SK온' 출범…대표 지동섭 유력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사업부문이 10월 1일 ‘SK온’으로 공식 출범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SK온으로 출범해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맡습니다.

신설 법인의 대표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을 총괄해온 지동섭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사업은 수소와 함께 최태원 SK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핵심 사업으로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분할을 발판으로 배터리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이미 ‘1테라와트시(TWh)’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 시 약 130조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1TWh 이상을 수주한 곳은 글로벌 배터리업계 1·2위인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뿐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SK온이 기존에 알려진 1테라와트시 수주잔고 외에 추가적으로 대규모 수주를 했거나 수주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