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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31일 ‘문화예술철도’ 1호 시범특화사업인 영등포시장역(5호선)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공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철도’사업은 서울시가 노후 역사 리모델링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등포시장역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4개역사가 차례로 변신한다.
공사는 지난 6월 영등포구청과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지역예술가들과 시민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창작할수 있도록 도와 창의적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총 31억 5000만원이 투입된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철도의 주제는 ‘시장의 재발견’이다. 공구,완구,청과 등을 판매하는 전통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있는 문래창작촌 등 독창적인 지역성을 충분히 살렸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철도 각 공간을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개장일(7.31)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하루 4번(오후2시·2시30분·3시·3시30분)30분간 진행된다. 최대 5명까지신청할 수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사장은 “영등포시장역은 시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지하철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색다른 경험을 드리고자 하는 ‘문화예술철도’사업의 첫 출발”이라면서 “향후 지하4·5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2단계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