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증시, 반도체주 조정에 혼조…코스피 향방은[뉴스새벽배송]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정수 기자I 2026.08.25 08:04:29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3%대 급락…나스닥·S&P500↓
美재무부, 이란 연계 60여개 기업·개인·선박 제재
제3국에 거래중단 시한…“시간 무한정 주지 않을 것”
"반도체주 조정 선반영…코스피 반등 전망"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도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겨냥한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하면서 중동 정세를 둘러싼 경계감도 이어졌다.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조정에 대한 선반영 인식 속에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등 매크로 환경이 다소 개선된 데다, 전날 급락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뉴욕증시 혼조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 5만3417.16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내린 7652.86로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내린 2만 5980.19에 거래를 마쳐.

-반도체주 하락이 전체 시장에 부담. 엔비디아가 3% 가까이 밀린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 넘게 떨어졌고,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3%, 2%대 하락. 다른 기술주들도 약세. 코히런트와 루멘텀은 각각 4%대 하락했고, 샌디스크는 6% 떨어졌다. 코닝은 2%, 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6% 하락.

국내 증시 반등 시도

-키움증권은 국내증시가 미국 반도체주 조정 선반영 인식 속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WTI 유가 약세 등 매크로 환경 호전, 전일 급락에 따른 반도체주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시장이 삼성전자에 기대했던 것은 배당 확대보다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었던 것으로 분석. 또 ‘FCF의 50% 이상’을 제시했던 SK하이닉스에 비해

‘FCF 50%’를 제시한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고 판단. 다만 삼성전자(90조~110조원), SK하이닉스(40조원+알파) 모두 절대 규모 관점에서는 증시에 수급 안전판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제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진단.

-또 메모리 가격, 이익 컨센서스 등 펀더멘털 약화 신호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시, 이번 반도체주 급락은 주주환원 기대감의 되돌림(=셀온)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전일 코스피 급락에도, 하락 종목수가 286개인 반면 상승 종목수가 579개에 달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 8월 한 달(~24일)만 놓고 봐도, “상승 종목수 - 하락 종목수”의 평균 격차가 +91개로 “플러스” 영역에 들어간 점은 지난 6월(-151개), 7월(-34개)에 비해 쏠림 현상이 다분히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

美재무 “바이백 확대해도 정례 국채 입찰은 그대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 재무부가 10~30년 만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확대하더라도 장기물을 포함한 기존 정례 국채 입찰 일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대이란 경제 제재 관련 기자회견 도중 향후 국채 바이백 계획과 입찰 규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재무부가 8월 초 발표한 정례 국채 입찰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그는 확대된 바이백 프로그램에 따라 재무부가 아직 실제로 국채를 매입한 것은 아니며 10년물과 20년물에 대한 첫 확대 바이백은 9월 9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여.

美, 이란 ‘경제적 고립’ 작전 돌입

-미국이 이란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대규모 경제제재에 착수. 이란의 핵·미사일·사이버·원유 관련 네트워크에 연루된 기업과 개인, 선박 약 60개를 제재하고 디지털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를 추가적인 2차 제재 대상으로 지정.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도 일정 기간 내 관계를 끊도록 요구하고 불응할 경우 달러 기반 금융시스템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경제적 고립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발표.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전 세계 금융 연결망을 상대로 경제적 공세를 시작한다”며 “테헤란이 홀로 설 때까지 폭압적인 정권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특히 미국은 이란의 제재 회피를 한 치도 허용하지 않는 이른바 ‘제로 리키지(zero leakage)’ 원칙을 내세워. 베선트 장관은 “이란을 대신해 자금세탁을 돕는 모든 기업은 미국 달러 시스템에서 제거될 것”이라며 “이란산 원유를 돈으로 바꾸고 그 돈이 탄압에 사용되도록 돕는 생태계의 일부라면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다만 미국은 제3국에 즉각 제재를 가하기보다 먼저 거래를 끊을 시간을 주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각국 정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란과의 특정 거래를 중단하도록 요구. 미 재무부와 국무부, 군 당국도 각국 정부와 접촉해 미국이 요구하는 조치와 이행 시한을 전달.

美 경제 제재에 이란 “2년치 계획 마련”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발표 직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은 그들의 거창한 허풍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비난. 그는 “미국은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를 이보다 더 제한할 여유가 없는 상황에 있다”면서 “이란의 무역 파트너들은 이 발언들을 전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주장.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도 대응.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예드 알리 마다니자데 이란 경제재정부 장관은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의 제재에 완전히 대비했다”며 “그들이 우리의 재정을 차단할 수는 없다”고 밝혀. 그는 또 정부가 국가 경제 관리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정부가 2년 경제 및 위기 극복 계획을 수립했다고 언급. 그는 이란 국민들이 우려할 이유가 없다면서 국가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

트럼프 “내년부터 캐나다에 50% 관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오랫동안 미국을 바가지 씌워왔다”며 “2027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승용차, 대형 및 소형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 제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혀. 이어 “더 이상 캐나다를 (미국의) 하나의 주처럼 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는 무역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거래하기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

-그러면서 “캐나다는 미국 농민과 농산물에 대한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해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의 삶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오랫동안 양국 간 600억달러의 적자를 만들어냈다”며 “캐나다는 우리를 필요로 하지만, 우리는 캐나다가 필요 없다”고 주장.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에 50%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뒤 캐나다 측과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벌여 왔으나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해. 미국은 지난 22일 캐나다산 플라스틱, 합판, 전기 장비 등 2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반격을 예고. 그는 이날 “미국이 협상 테이블에서 캐나다를 미국의 자회사처럼 취급하고, 시간이 갈수록 캐나다 산업에 충격을 받도록 설계하려는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해.

차익실현 매물에 유가 2% 하락

-국제유가는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 소식에도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35% 내린 배럴당 85.01달러로 마감.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2.35% 내린 배럴당 92.17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