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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라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오늘은 놀라운 밤이다”며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가 개시된 14개 주 중 13곳을 싹쓸이했다.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버몬트 한 곳에서만 승리하는 데 그쳤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선을 의식해 인플레이션과 밀입국자 급증,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바이든 행정부 실정을 공격했다. 그는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다”며 “솔직히 우리나라는 죽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은 만만찮은 핵 보유국이지만 (내가 재임했을 땐) 우린 북한과 잘 지냈다. 김정은과 우린 사이가 좋았다”며 자신의 치적을 강조했다.
그는 “11월 5일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선 본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우린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고 어느 때보다 미국을 크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