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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반다르 장관 일행의 방문은 한-사우디 산업장관 회담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사우디 현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업에 대한 산업 시찰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의 주조·단조(Casting & Forging) 공장 EPC(설계·조달·시공)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우디 최대 규모 투와이크(Tuwaiq) 주·단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날 반다르 장관 일행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 공장과 터빈 공장, 원자력 공장 등 생산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주요 생산설비와 제품을 살펴봤다. 그 이후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은 사우디에 건설 중인 주·단조 공장 공정 현황과 앞으로 이 공장에서 제작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공유하는 동시에 소형모듈원전(SMR)과 가스터빈, 풍력 등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신뢰를 쌓고 성장해 왔다”며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앞으로도 발전소·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978년 사우디 파라잔 프로젝트에 기자재를 납품하며 해수담수화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사우디 최대 규모인 라스 알 카이르 해수담수화 플랜트, 단일 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인 라빅 발전소 등을 준공했다. 지난해엔 사우디에서 주·단조 공장, 발전·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2조3000억원 이상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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