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달 CBSI가 전월 대비 17.5p 상승해 지난 5월(63.0)의 부진에서 반등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4월 회복세를 보였던 CBSI는 5월에 수주 위축 영향으로 5년 6개월래 최저치인 63.0을 기록하며 매우 부진했다. 그러나 6월에는 17.5p 상승한 80.5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지난 6월 정부가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023년까지 노후 기반시설에 3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지수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규공사 수주 BSI(경기실사지수)는 86.7로 전월 대비 14.7p 상승하였으며 건설공사 기성 BSI도 5.4p 상승한 86.3, 자금조달 BSI도 5.9p 상승한 81.8로 전반적으로 지수가 개선되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수주가 일부 회복되었고 정부의 정책 발표와 지난 5월 부진의 통계적 반등 효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지수가 15p 이상 상승했다”며 “지수 수준이 80선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부진한 건설경기가 회복 기조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