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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운용 중인 조합 및 청산조합의 성과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으나, 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며 ”벤처캐피탈(VC) 업종 특성상 각 포트폴리오의 회수, 청산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으며, 2025년 청산 예정인 투자 조합의 실적이 이미 성과보수 구간에 있고, 신규 조합 결성에 따른 관리보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성장성은 지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2024년도에 밀리의서재, 코어라인소프트, 아이씨티케이(ICTK) 등에 초기부터 투자해 탁월한 회수 실적을 기록했으며, 상장 예정 기업인 달바글로벌, 삼양컴텍, 도프, 크몽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달바글로벌이 2월 중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준비에 돌입하면서 수백억 원대를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4개 조합 총 1400억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 바 있으며, 대형 VC로 성장 중이다. 현재 회사는 운용자산(AUM) 6568억원 규모로 총 19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신규 조합 결성 및 운용 중인 조합의 증액이 예정돼 있어 향후 조합 관리보수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주주 환원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기반으로 배당을 결정했고,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2025년은 벤처펀드로 1000억원 이상 펀드레이징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벤처캐피탈업의 본질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연말 2015년 결성한 HB유망서비스산업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한 바 있다. 해당 투자조합 결성 이후 20개 유망 기업에 약 324억 원을 투자했고, 총 630억 원을 회수하며 내부수익률 13.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