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상사는 해군 제3함대사령부 기지 방호 전대 소속으로 지난달 영산강 하굿둑에 뛰어든 여중생의 생명을 구했다. 그는 “난간에 있는 학생의 모습을 보는 순간 위험을 감지했고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망설임 없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임 상사에게 구조된 여학생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임 상사의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했다.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까지 확대했고,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