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9650억'…정제마진 개선에 '흑자전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민웅 기자I 2026.08.03 09:39:0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정제마진 개선·윤활사업 호조
샤힌 프로젝트 내년 초 가동 순항

울산 온산공단 샤힌프로젝트 건설현장.(사진=에쓰오일)
울산 온산공단 샤힌프로젝트 건설현장.(사진=에쓰오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개선과 윤활기유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동 지역 공급 차질로 정유·윤활 시황이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내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는 샤힌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에쓰오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3435억원, 영업이익 9650억원, 순이익 514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6%, 순이익은 28.6% 감소했다.

매출은 고유가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에서 전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감소했지만,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 부문의 역대 최고 수준 실적이 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매출 9조293억원, 영업이익 5324억원을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분기 중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시적으로 해제됐던 6월 말 급락했다. 정제마진은 정유제품 공급 상황이 타이트해지면서 대폭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25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을 냈다.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으며, 폴리프로필렌(PP)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프로필렌 생산량 감소로 원가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스프레드가 떨어졌다.

윤활 부문은 매출 1조3017억원, 영업이익 4774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심화되며 스프레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운송용 수요와 폭염에 따른 발전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의 정유제품 수출 제한으로 공급이 제약되면서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으로 Group III 윤활기유 수급도 당분간 빠듯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샤힌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계적 완공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레핀 모노머 고객사와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폴리에틸렌 프리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