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성과주의 인사 단행…"그룹 성장 가속화 초점"

최영지 기자I 2024.12.02 13:15:03

2025년 정기 임원인사
건설계열, 서울·수도권 개발사업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 글로벌 해저 케이블 사업 확장 본격화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의 경영총괄 임원으로 김준석 부사장을, 호반산업의 건설안전부문대표로 김용일 전무를 선임하는 등 2025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불확실한 대내외 사업 환경 속 계열사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창출을 통해 그룹의 성장 가속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석(왼쪽부터)대한전선 부사장, 김용일 호반산업 전무, 강신주 호반호텔앤리조트 전무, 호반건설 김시한 상무. (사진=호반그룹)
대한전선은 김준석 부사장을 경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호반그룹의 전략기획실장으로 지난 2021년 대한전선 인수를 주도한 기업합병(M&A) 전문가다.

2023년부터 대한전선 경영부문장을 맡아 단기간에 대한전선의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구조 재편, 큰 폭의 경영실적 개선 등 경영관리 분야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향후 해저케이블 2공장 신설, 글로벌 수주 확대 등을 통해 그룹의 차세대 주력사업인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건설계열에서는 그룹의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들을 선임했다. 호반건설 개발사업실장으로 선임된 김시한 상무는 대우건설과 삼성증권을 거쳐 대우조선해양 건축개발그룹 이사를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

호반건설은 오랜 기간 축적된 다양한 분야의 사업 경험과 업계 상위의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역 정비사업 수주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호반산업은 김용일 전무를 건설안전부문대표로 선임했다. 김용일 전무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관리 역량을 보유한 토목사업 전문가로 호반그룹의 울트라건설 인수 시 성공적으로 PMI작업을 완수하는 등 호반그룹의 토목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강신주 전무가 리조트 부문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강신주 전무는 신세계와 아브뉴프랑에서 35년간 쌓아온 다양한 고객서비스 경험을 통해 급변하는 B2C사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호반호텔앤리조트를 국내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리조트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호반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하며, 그룹 전반에 걸쳐 변화와 혁신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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