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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7만2830명으로 전년(7만1521명) 대비 1.8% 증가했다. 중도인출 금액도 2조7758억원으로 전년(2조5808억원) 대비 7.6% 늘었다.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사유 중 1위는 장기요양이었다. 전체 인원의 37.7%(2만7430명)로 전년(34.8%) 대비 비중이 2.9%포인트 증가했다.
장기요양에 이어 주택구입과 주거임차 목적이 각각 2·3위였다. 주택구입 목적은 2만2023명으로 전체의 30.2%, 주거임차 목적은 1만6241명으로 전체의 22.3%였다.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2만5038명) 대비 12%(3015명) 감소했다. 주거임차 목적은 전년(1만5185명) 대비 7%(1056명) 증가했다.
중도인출 금액 중 주택구입 목적은 8382억원으로 전체의 30.2%였다. 전년 대비 7.7%(704억원) 감소했다. 주거임차 목적 중도인출 금액은 전년 대비 10%(358억원) 증가한 3940억원으로 전체의 14.2%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에서 주택 구입·임차 목적 비중이 높았다. 30대 중도인출 인원 2만8230명 중 주택구입 목적이 36.8%(1만391명)로 가장 많았다. 20대 중도인출 인원 4019명 중에선 주거임차 목적이 절반을 넘는 54.4%(2185명)에 달했다.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 금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의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 금액은 3366억원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았다. 이어 30대 2806억원, 50대 1889억원 60대 이상 178억원, 20대 141억원 순이었다.
주거임차 목적 중도인출 금액은 30대가 16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40대 1254억원, 50대 734억원, 20대 228억원, 60대 이상 93억원 순으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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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사업장은 4.8% 증가한 39만6539개소였다. 도입률은 27.5%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 도입률을 보면 금융보험업이 59.2%로 가장 높았고, 보건사회복지업 57.8%, 제조업 37.3%, 도소매업 19.8%, 건설업 19.7%, 숙박음식업 6.5% 순이었다.
전체 가입 근로자는 전년 보다 4.4% 증가한 637만명이었다. 가입자 중 확정기여형(48.9%)과 확정급여형(48.3%)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병행형은 1.8%였다.
근로자 가입률은 51.5%였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67.4%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62.3%, 보건사회복지업 60.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