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13일 오후 12시 15분께 강원 동해시 묵호동 주택에서 최모(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나흘 동안 최씨의 집 앞에 눈이 쌓인 채 통행 흔적이 없다며 이웃 주민이 신고, 동해 119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해 확인해 보니 숨져 있었다.
최씨는 가족 없이 혼자 살며 평소에도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씨가 사는 곳은 인적이 아주 드문 곳은 아니라고 동해소방서의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과 소방서는 최씨가 계속되는 폭설로 고립된 채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