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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청단은 지난 2016년 4월 여성과 청소년의 성매매를 뿌리 뽑겠다는 명분 아래 설립된 단체다. 하지만 경기도 일대에서 폭력 조직들과 손잡고 성매매 업소들을 장악해 나가며 지난 2018년 11월에는 경기도 비영리 민간 단체로 등록하는 등 합법적인 시민단체로 가장하기도 했다.
A씨는 전화 자동 발신 시스템을 이용해 이른바 ‘콜 업주’들의 영업 전화를 마비시키고 유흥주점 업주들을 사무실로 불러 무릎을 꿇게 하는 등 여청단이 업소들에서 금전을 상납 받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청단 설립자이자 주범인 B씨는 지난 2020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으나, 지난 2019년 9월 미국으로 도주한 A씨는 최근까지 체포되지 않은 채 미국에 체류해 왔다.
대검은 법원이 지난해 2월 A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처벌을 확정한 뒤 미국 HSI와 공조해 수사를 벌인 끝에 그가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라는 사실과 그의 소재지를 확인했다. 수사망을 좁힌 HSI와 미국 강제추방집행국(ERO)은 지난해 12월 버지니아주에서 A씨를 검거해 강제 추방 절차를 진행했다.
대검은 “이번 사건은 추적 초기부터 HSI와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는 등 밀착 공조해 대상자를 검거·송환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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