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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홀딩아게, '아시아통' CEO로 신흥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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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3.09.24 16: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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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부족한 아시아 사업 강화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전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점유율 2위인 쉰들러홀딩아게(Schindler Holding AG)가 아시아통(通) 총수를 임명해 신흥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기침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럽과 미국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아시아 시장을 성장 원동력을 삼겠다는 얘기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쉰들러홀딩아게는 실비오 나폴리(48) 이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지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나폴리 이사는 내년 1월부터 위르겐 틴그렌 현(現) CEO를 대신해 쉰들러홀딩아게를 이끈다.

실비오 나폴리 쉰들러홀딩아게 신임 CEO 출처=쉰들러홀딩아게 홈페이지
이탈리아 출신인 나폴리 신임 CEO는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MBA)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4년 쉰들러홀딩아게에 입사해 동남아시아 지사 부사장 자리를 거쳐 인도 지사 사장을 역임한 ‘아시아통’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아시아 엘리베이터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쉰들러홀딩아게는 그동안 미국 오티스와 일본 히타치, 미쓰비시 등 과의 경쟁에서 밀려 아시아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쉰들러홀딩아게가 엘리베이터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도 이번 인사의 주된 이유다. 쉰들러는 지난해 매출 중 75%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나폴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엘리베이터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과 인도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엘리베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 엘리베이터 시장은 2005년 이후 연평균 10~15%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쉰들러홀딩아게는 지난 2006년 한국 승강기 시장점유율 1위(약 40%)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의 지분 25.54%를 매입해 2대 주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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